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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_ 선이란 무엇인가

Jayee 2023. 8. 25. 15:16

오펜하이머;  원자폭탄의 아버지

 

히틀러가 핵무기를 만들기 전에 먼저 더 강한 것을 개발하여 방어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오펜하이머는 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프로젝트에 임한다.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원자폭탄, 그리고 시작된 세계 최초의 핵 실험인 '트리니티 실험'.

 

눈 앞을 덮는 강한 섬광 그리고 정적, 그 후 울려퍼지는 거대한 광음.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고, 대부분은 침묵한다. 

 

이 실험은 성공했다. 

독일은 항복했고, 일본 또한 항복했다.

수많은 죽음이 전쟁의 승리를 알렸다.

이 성공으로 인해 수많은 핵무기가 세계 곳곳에 개발되기 시작했다.

오펜하이머는 침묵했다.

분명 하나의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이 시작이 몰고 온 거대한 두려움과 고통이 섬광이 멎은 다음에서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일까.

 

나치의 손에 핵무기가 들어 가게 된다면,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고 그건 분명 막아야 할 일이었다.

그래서 위대한 과학자들이 모여 핵무기를 개발했다.

이것은 선을 위한 방향인가?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한다. 선과 악의 경계를 판단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다수가 선이라고 하는 것이 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 

소수가 선이라고 하는 것이 무시되어서도 안 된다. 

계속해서 소통하며 경계를 의식하는 것이 인간이 해야할 일이다. 

 

인류에게 명확한 정답이란 없다.

그저 다수의 행복을 위해 수많은 논쟁과 타협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최선이 모여 발전을 이루고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면 분명 앞으로도 인간은 위대한 생물체로 기록될 것이다.

그저 나는 발전에 희생되고 다치는 사람이 최대한 적길 바랄 뿐이다.

선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악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고 마음껏 빛날 수 있는 세상이 지속되길 소망한다.